'화'의 검색 결과

1 포스트

  1. 2008/05/22 시서화의 달인 허필과 함께 떠나는 관동팔경 여행
 그림도 잘 그리면서, 글도 잘 쓰는 작가가 있다면? 요즘 말로 ‘엄마 친구 아들’이라 불릴법한 작가가 조선 시대 후기에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허필로 26세의 나이에 관직으로 가는 첫 고비인 진사 시험에 합격해 성균관에 입학하면서 처음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하지만 성균관에 입학한 허필은 정작 벼슬자리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관직 진출을 포기한 대신 친구와 어울려 전국의 명소를 돌면서 시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에 열중했다. 이에 사람들은 허필과 그의 절친한 친구인 강세황을 더불어 시와 글 그리고 그림에 모두 능통한 ‘시서화삼재’라고 일컬으며 칭송했다.


그가 성균관에 머물 당시에 함께 머물던 유생들은 허필의 그림이 담긴 부채가 아니면 손에 잡지 않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또한 그는 ‘삼재’라는 명성에 걸맞게 자신의 그림에 명시를 써넣는 ‘선비 화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그의 그림은 조선 후기에 유행이었던 남종화풍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명소의 풍경을 그리는 산수화와 새나 짐승을 소재로 한 영모화를 즐겨 그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오늘 소개하는 그림인 <관동팔경>은 허필이 강원도 일대에서 명승지로 유명한 장소를 여행하면서 화폭에 담아낸 그림이다. 조선시대 많은 화가들이 ‘관동팔경’을 그림에 담았지만 허필의 작품은 섬세한 풍경 묘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 느낀 바를 정리한 시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부터 허필이 바라본 관동팔경의 아름다움을 그의 그림과 함께 떠나보자.


관동팔경 첫번째 - 고성의 삼일포


신라시대에 영랑ㆍ술랑ㆍ남석랑ㆍ안상랑 등의 4국선이 뱃놀이를 나왔다가 경치에 매료되어 3일 동안 돌아가는 것을 잊었다고 해서 ‘삼일포’라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호수이다. 호수 북서쪽과 남쪽에 거암과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솟아있는 풍경이 이색적인 명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동팔경 두번째 - 통천의 총석정


동해로 돌출된 지역에 있는 정자로, 이 정자에 오르면 바다 속에서 육각형의 구리빛 현무암 돌기둥이 솟아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동팔경 세번째 - 강릉의 경포대


경포대는 강릉의 경포호수 북쪽에 건립된 정자를 일컫는다. 이곳에는 경포대를 방문한 조선 숙종의 어제시를 포함해 당대 명문장가들의 문장과 시가 즐비하게 걸려있다. 경포대의 현판은 율곡이이가 8세의 나이에 지은 것으로 알려진 <경포대부>가 판각되어 걸려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동팔경 네번째 - 간성의 천강정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바다가 만나는 언덕 위에 지어진 작은 정자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풍경은 특히 아침의 일출과 저녁의 낙조가 아름다워서 예로부터 많은 시인과 화가들이 작품 속에 다루었다. 갑신정변때 한 차례 불타서 없어진 것을 지방민들이 재건한 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지방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동팔경 다섯번째 - 울진의 망양정


가까운 바다 풍경을 바라보는 ‘망해정’과 비교해 너른 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망양정’의 색다른 매력이다. 허필은 자신이 그린 <관동팔경>에서 망양정에 올라 먼 바다를 바라본 풍경을 그림 속에 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동팔경 여섯번째 - 삼척의 죽서루


삼척시의 서쪽에 흐르는 오십천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끝에 건설된 정자이다. 창건 연대와 창건자는 미상이지만, <동안거사집>에 1922년에 고려시대의 무인 이승휴가 죽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1922년 이전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남아있는 죽서루는 조선 초기의 건축물이지만 여러 차례 보수 과정을 거치면서 원형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동팔경 일곱번째 - 양양의 낙산사


관동팔경에 포함된 유일한 절로 3대 관음기도도량 중 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요 전각이 소실되는 비운을 겪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동팔경 여덞번째 - 평해의 월송정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이 월송정에 묵으며 글을 쓰고 무예를 수련했다. 일제시대 일본군이 철거한 것을 광복 후 복귀한 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허필의 <관동팔경> 원화로 보러가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5/22 16:32 2008/05/22 16:32

고양아람누리블로그 is powered by Textcube / Designed by 고마시로고

admin : 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