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희 작가는 <일러스트의 재발견:웃어도 돼요?!>전에서 의인화된 돼지를 통해 현대인을 풍자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 의인화된 돼지들은 빨간 리본으로 단장하고 비키니를 입은 체 수영을 즐기는 등 인간의 흉내를 내며 웃음을 자아낸다.
시선이 멈추는곳 / Acrylic on canvas / 145.5x97cm / 2008
임성희 작가는 “돼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중적인 먹거리로 인류와 역사를 같이했다. 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돼지의 이미지는 탐욕스럽고 게으르고 더러운 존재로 묘사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돼지는 재물과 복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돼지가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이미지가 ‘이중성’을 가진 현대인들을 풍자하기에 가장 적합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 / Acrylic on canvas / 145.5x112.1cm / 2008
사실 돼지는 탐욕스럽지 않고 게으르지도 않다. 돼지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을 초과해서 무언가를 탐하지도 않고, 땀샘이 없기에 진흙탕을 굴러 체온을 조절하지만 공간만 허락한다면 결코 자신의 배설물은 몸에 묻히지 않는다. 게다가 돼지의 달리기 실력은 최고 시속 49km이며, 어떤 동물보다 뛰어난 수영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돼지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것일까? 그것은 돼지를 먹거리로 즐기면서도 좁은 공간에 몰아넣고 키운 인간의 탐욕과 편견 때문일 것이다. 임성희 작가는 작품 속에 귀여운 표정과 포즈를 취한 돼지들을 등장시켜 인간의 헛된 욕망과 편견을 뛰어넘어 무표정한 현대인의 얼굴에 미소를 띄울수 있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찰칵! 베이비~ / Acrylic on canvas / 45.5x53cm / 2008
\
굽시니스트 <서양 미술사> 1화: http://www.modilog.com/entry/gubsu1
굽시니스트 <서양 미술사> 4화: http://www.modilog.com/entry/gubsu4
굽시니스트 <서양 미술사> 5화: http://www.modilog.com/entry/gubsu5
굽시니스트 <서양 미술사> 6화: http://www.modilog.cmo/entry/gubsu6
굽시니스트 <서양 미술사> 7화: http://www.modilog.com/entry/gubsu7
굽시니스트 <서양 미술사 시즌2> 1화: http://www.modilog.com/entry/gub21
<이숙자의 삶과 색 - 한국 채색의 재발견>전 정보보기(클릭)
레몬캣의 <현대미술 작가 찌끄리기> 1화: http://www.modilog.com/entry/hyun1
레몬캣의 <현대미술 작가 찌끄리기> 5화: http://www.modilog.com/entry/hyun5
레몬캣의 <현대미술 작가 찌끄리기> 6화: http://www.modilog.com/entry/hyun6
레몬캣의 <현대미술 작가 찌끄리기> 7화: http://www.modilog.com/entry/hyun7
레몬캣의 <현대미술 작가 찌끄리기> 8화: http://www.modilog.com/entry/back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전 정보보기(클릭)
낢의 <미술관 가기 좋은 낢> 1화: http://www.modilog.com/entry/narm3
- 누명, 돼지, 무표정, 웃음, 임성희, 편견, 풍자, 현대인
-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젤가디스 | 2008/11/27 05:17 | 주소보기 | 수정/삭제 | 댓글쓰기 |
임성희 작가님을 임성한 작가님으로 잘못 보고 들어왔는데 좋은 작품들 잘 구경하고 갑니다. 돼지들은 동화에서도 게으르고 탐욕적으로 묘사되는게 많아 돼지가 안좋은 이미지가 있는거 같습니다. 여우들이 간사할거같은 것과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