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의 검색 결과

2 포스트

  1. 2008/01/22 [모디의 친구들] 보헤미안들의 대변가, 시인 막스 자콥 (28)
  2. 2007/12/29 천재를 부활시킨 배우, 앤디 가르시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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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자콥의 생전 모습

유태계 시인 막스 자콥은 1876년 프랑스 브르타뉴의 수도 캥페르에서 태어났다. 그는 22세가 되던 해 프랑스 파리에서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아직 젊은 화가였던 파블로 피카소와 친분을 맺게 된다. 자콥은 피카소에게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 것을 허락했으며, 피카소가 경제적으로 자립에 성공해 아틀리에를 얻자 그의 아틀리에에 훗날 유명해지는 ‘세탁선’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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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자콥의 고향, 캥페르

전후 전위 예술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달아오른 프랑스 파리에는 수많은 젊은 보헤미안 예술가 들이 몰려들었다. 자콥은 훗날 야수파(큐비즘)라 불리는 보헤미안 화가들을 위해 ‘정신적 지주’ 아폴리네르와 더불어 이론가이자 대변자 역할을 했다. 이는 당시 파리에서 등장했던 셀 수도 없는 화풍과 학파들 중, 오늘날까지 야수파가 인정받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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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


자콥은 피카소가 그린 작품 중 최고의 걸작 중에 하나인 ‘아비뇽 여인들'이라는 작품에 직접 제목을 붙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괴기스러움에 가까운 기하학적인 인물과 배경 묘사로 훗날 예술계에 충격을 던졌던 피카소의 작품을 처음 대면한 자콥은 스페인의 수도 바르셀로나에 있는 유명한 사창가의 이름을 작품명으로 선사했다. ‘보헤미안들의 대변가’이자 시인이었던 막스 자콥이 아니었다면 절대 발휘할 수 없는 작명 센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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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레지스탕스 지도자 장 물렝


이러한 자콥의 자유로운 사상에 매료된 대표적인 친구들로는 시인 장 콕토(Jean Cocteau)와 영국화가 크리스토퍼 우드(Christopher Wood) 그리고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가 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발발 후 나치에 맞서 싸운 프랑스의 전설적인 레지스탕스 지도자 장 물렝(Jean Moulin) 또한 이 무렵 자콥과 깊은 우정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막스 자콥은 모딜리아니와 3년간 열애했던 여류시인 베아트리스 헤이스팅스를 소개할 만큼 절친한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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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콕토의 실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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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가 그린 <장 콕토>


하지만 자콥은 ‘자유로움과 개성이 넘치는’ 보헤미안들의 사상과 예술을 대변했지만, 정작 본인은 전위 예술이 아닌 조요하고 평범한 삶을 추구했다. 때문에 그는 2차 세계 대전 기간 중이었던 1944년 게슈타포에 의해 은둔지였던 드랑시(Drancy)에서 체포되기 전까지 약 30년간 외부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남긴 작품으로는 소설 Saint Matorel (1911), the verses Le laboratoire central (1921), and Le défense de Tartuffe (1919)등이 유명하며, 그의 사후에도 유작들이 유가족과 친구들에 의해 추가로 발견되어 유고작으로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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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자콥이 숨진 드랑시 유태인 수용소


사실 게슈타포에 의해 '드랑시 유태인 강제 수용소’에 감금된 막스 자콥은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가 체포 후 4년 만에 숨을 거뒀다.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절친한 친구였던 파블로 피카소와 몇몇 친구들에 의해,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성당에 묘지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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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21:27 2008/01/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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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가르시아


처음 앤디 가르시아라는 영화배우를 주목한 것은 그가 젊고 혈기 넘치는 경찰(조지 스톤)로 출연했던 영화 <언터처블>이었다. 1987년에 제작된 이 영화 속에서 가르시아는 또 다른 훈남 배우 캐빈 코스트너 그리고 007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숀 코네리와 함께 당시 시카코를 장악하고 있었던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로버트 드니로)를 끈질기게 추격한다. 이 영화 속에서 가르시아는 이탈리아 핏줄로 그려졌지만 사실 그의 고향은 쿠바 하바나이다.


일단 <언터처블>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은 슬로우 모션으로 펼쳐지는 역에서 총격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장면에서 앤디 가르시아는 몸으로는 유모차를 막고, 총은 마피아를 겨누는 신기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겁에 질려 울부짖는 아기와 부인의 비명 그리고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회계사의 비명으로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눈썹하나 까닥하지 않는 표정연기는 가희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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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 3> 속 앤디 가르시아


이런 그의 냉철한 연기는 불후의 마피아 영화라 불리는 <대부> 시리즈에서 빛났다. 그는 대부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대부 3>에 마피아 조직의 대부가 되기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냉혈한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 영화는 그가 본격적으로 헐리우드 영화에 러브콜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대부 3>이후 앤디 가르시아가 대중적인 주목을 받은 영화로는 <오션스 시리즈>가 있다. 그는 처음 <오션스 일레븐>에서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이 이끄는 범죄 전문가 그룹에게 전 재산을 털리는 테리 베네틱으로 출연했다. 이후 영화가 히트를 치면서 연속해서 제작된 <오션스 트웰브>와 <오션스 13>에서는 자신을 물 먹였던 대니 오션 일당의 멤버로 가입하는 색다른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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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션스 일레븐> 속 앤디 가르시아


<오션스 시리즈>에서 앤디 가르시아는 기존에 자신감 넘치고 냉철한 이미지를 유감없이 살리면서 동시에 마지막에는 재 꾀에 속아 넘어가 허탈해 하는 새로운 연기를 펼친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날 것은 용의주도한 이미지에서 조금은 유쾌하고 빈틈 있는 남자로 변신한 앤디 가르시아!

   

이런 그가 1900년대 초반 프랑스 파리에 살았던 ‘천재 화가’ 아마데오 모딜리아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모딜리아니(2004)>에 출연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영화 속에서 겉으로는 늘 유쾌하고 떠들썩했지만, 내면 깊은 곳에 우울함을 가지고 살았던 모딜리아니의 삶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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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딜리아니> 속 앤디 가르시아(모딜리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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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모딜리아니


가르시아는 영화 <모딜리아니>에서 술과 여자를 끓지 못했던 ‘주정뱅이 화가’ 모딜리아니의 모습과 허약한 건강 때문에 조각가의 길은 포기했지만, 회화 작업을 통해 창착욕을 불태우던 ‘천재 화가’ 모딜리아니의 모습을 동시에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모디리아니와 14살 연하의 여인 잔느 에뷔테른(엘자 질베스테인)과 나누는 숭고하고 뜨거운 사랑을 가르시아는 혼신의 연기를 담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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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딜리아니> 속 잔느 에뷔테른


사실 영화 속에서 모딜리아니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파블로 피카소는 알아도 모딜리아니는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가난한 화가 모딜리아니가 부유한 스페인 출신의 화가였던 파블로 피카소에게 조금도 망설임 없이 조롱을 퍼붓는 극적인 장면을 유쾌한 탁자 위 탭댄스와 함께 연기한다. 실제로 모딜리아니가 피카소와 앙숙 관계였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모딜리아니는 실제로 동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종종 테이블에 올라가 탭댄스를 췄고, 때로는 누드로 탭댄스를 추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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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딜리아니> 속 모딜리아니(앤디 가르시아)와 피카소


앤디 가르시아는 <모딜리아니>에서 기존의 오락 영화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벗어나 고뇌에 찬 방탕한 천재 화가를 완벽하게 부활시켰다. 연기자로서 전 시대를 살아간 천재를 재현하는데 성공한 앤디 가르시아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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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9 22:45 2007/12/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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