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과 일탈의 쾌감을 선사하는 작가, 오기사
오영욱 작가는 일상의 풍경을 일러스트로 그리지만, 별도의 밑그림 없이 즉흥적인 선으로 풍경에 자신만의 감정을 덧입힌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공간과 대상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간과 작가의 감정 그리고 소소한 사건들이 절묘하게 담겨있다.

건축학을 전공했지만 ‘투시법’을 무시한 채 거침없이 뻗어가는 그의 선은 보는 이에게 ‘전복과 일탈 쾌감’을 선사한다. 그림뿐만 아니라 공사장 안전모(?)를 쓰고 등장하는 ‘오기사’라는 캐릭터 역시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리며 그의 작품에 독특한 유머 감각을 담아낸다.
오영욱 작가는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2005),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2006),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2008) 등의 3권의 책을 모두 베스트셀러로 만들었고, 지난 7월의 개인전은 물론 7일부터 고양 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 시작된 <일러스트 다시보기 : 웃어도 돼요!?>전에서도 유감없이 물오른 필력을 뽐냈다. 오영욱 / 꼬르륵_종이위에펜 /21x29.7 / 2008
모두가 ‘만지지 마세요, 눈으로만 보세요’를 강조할 때, ‘마음껏 만지세요, 낙서를 하셔도 돼요’라고 말하는 오영욱 작가. 그가 선보이는 색다른 일러스트 전시를 <웃어도 돼요!?>전을 통해 만나보자!
굽시니스트 <서양 미술사> 1화: http://www.modilog.com/entry/gubs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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